공간소개 |
2006년 부산의 외곽 일광산 중턱에 위치한‘오픈스페이스 배’는 도시의 그것과 달리 자연 속 예술공간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뜻있는 지역 작가 및 활동가의 손으로 만들어 졌다. 비영리 예술 단체인 ‘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부산문화재단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많은 작가들의 기부로써 운영되는 민간 단체이다. ’배’는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 ‘오픈 투 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 '미술아 놀자', 대학을 갓 졸업한 신진작가의 현실적 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또 '안창고 프로젝트', '산복도로 1번지 도시에는 골목길이 있다.'와 같은 공공미술 프로그램, 가능성 있는 젊은 작가/재조명할 가치가 있는 작가를 지원하기 위한 전시프로그램 'Are you Ready?', 지역과 지역, 지역과 세계를 엮는 ‘로컬 투 로컬 프로그램', 외국의 예술공간과 교류를 위한 ‘작가 교환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을 기점으로 세계적 네트워크를 왕성하게 실현하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 '오픈 투 유': ’배’는 아무도 살지 않을것 같은 일광산속에서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 ‘오픈 투 유'를 매해 운영하고 있다. 세계각국에서 모인 작가들이 각기 다른 문화와 작업을 통해 교류하고 협력하여 전세계적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서 말이다. 이미 터키, 캐나다, 몽골, 일본, 중국, 마카오, 홍콩, 대만, 한국 등의 국가에서 수 많은 작가들이 이곳을 지나갔고 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소통의 과정을 이루고 내고 있는 중이다. 특히 문화관광부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되어 '2011 미술아 놀자-숲속 미술관'이라는 타이틀의 어린이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약 100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고 또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과 연관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시야를 확장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대학을 갓 졸업한 신진 작가가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그들의 현실적 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2009년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매년 전국 단위의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작가는 총 10회의 수업을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도시에서 멘토와 함께 선택되어진 주제를 다룬다. 멘토는 작가, 평론가, 이론가, 행정가, 갤러리스트 등과 같이 현직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진 작가에게 현실적 전략과 함께 깊은 사유의 시간을 제공하여 작가로서의 사회 진출을 돕는 수업을 진행한다.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픈스페이스 배는 지역민에게 찾아가는 예술 프로젝트를 2007년 부터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 문화의 혜택에서 소외된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예술을 지향하는 이 프로젝트는 2007년 부산의 원도심 안창마을에서 그 첫 시작을 가졌다. '안창고'라 이름 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부산에 거주하는 작가들이 자진 참여하여 안창마을 일대에 벽화, 커뮤니티 아트, 번지표 리폼 프로젝트 등을 통해 원도심의 활성화 및 지역 문화제공을 실행하였다. 이후 2009년 까지 총 3년간 실행된 '안창고' 프로젝트는 부산 및 타도시의 공공미술이라는 화두를 던져 주었고 지역과 협업하는 선례로 남아있다.이어 2009, 2010년 에는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산복도로 일대에서 '산복도로 1번지 도시에는 골목길이 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이년간에 걸쳐진 이 프로젝트는 단지 도시를 꾸미는 형태의 것만이 아닌 상징조형물, 벽화, 윈도우 갤러리, 사운드 포인트 (사운드 아트) 프로젝트, 그래피티, 교육프로그램, 인문학적 재생산 등의 다층적인 프로그램을 통하여 지역민의 참여와 인문학적 바탕을 통해 부산의 정체성에 관한 접근을 시도하였다. 전시 프로그램: 가능성 있는 젊은 작가와 재조명할 가치가 있는 작가를 지원하기 위한 전시프로그램 'Are you Ready?'는 오픈스페이스 배의 전시장에서 실험적이고 참신한 형태의 전시를 매해 5회 이상 진행중이다. 부산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지역 작가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이 프로그램은 작가를 프로모션하고 또 실험할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작가에게 현실적 계기를 제공 하며 지역민에게 실험적 문화의 접근의 장소로써 활용되고 있다. 또한 연 5회 이상의 전국 단위의 기획전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지역과 지역, 지역과 세계를 엮는 ‘로컬 투 로컬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에 타도시/타국가의 움직임을 눈과 피부로 직접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아티스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 국제 작가 교환프로그램인 ‘아티스트 익스체인징 프로그램' 은 오픈스페이스 배와 네트워크 협약이 이루어진 마카오 옥스 웨어하우스, 대만 국립 관뚜뮤지움, 중국 이슈 아트 하우스 등과의 협업하에 이루어진다. 각 공간에서 선발된 작가는 오픈스페이스 배의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1~3개월 참여하게 되며 또 한국의 작가는 타 외국의 공간에서 마련한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1~3개월 참여하게 된다. 이미 수십명의 작가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 하였으며 그것을 통해 느낀 바를 작업 뿐 아니라 귀국후 각자 몸담고 있는 미술계에 정보를 전함으로써 더 넓고 광범위한 형태의 네트워크를 실현하고 있다. 미술아 놀자!: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인 '미술아 놀자-숲속 미술관'은 4만 여평의 배밭에서 벌어지는 체혐형 학습 프로그램이다. 2007년 부터 꾸준히 추진된 이 프로그램은 지역아동에게 딱딱한 교과서적 미술교육이 아닌 몸과 마음으로 자연을 느끼고 상상력을 길러 줄 수 있는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2011년 에는 문화관광부의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좀 더 많은 지역학생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배에서 운영하는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여 작가와 함께하는 '나도 예술가'를 통해 현직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작가의 작업실에서 직접 작품을 제작하고 그들과 이야기하는 세계에서 보기드문 수업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