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공간現
2009.11
권기범의 작업은 대략 유리꽃 시리즈(2004), 충돌 시리즈(2006), 중력 시리즈(2007)를 거쳐 근작의 모호한 형상 시리즈(2008 이후)에 연이어지고 있다. 영어로는 각각 Glass Flower, Crash, Jumble Painting, Ambiguity에 해당한다. 이 일련의 주제들은 그동안 작가의 작업이 변화해온 주기별 특정성에 대해 말해줄 뿐만 아니라, 작가의 작업 전체를 관류하는 생리적이고 개념적인 현상을 재구성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테면 작가는 유리꽃 시리즈에서 유리와 꽃을 대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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