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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근 개인전

박형근 - 박형근 개인전

뉴아트갤러리 워설 2006.10

풍경이 주 대상으로 등장하는 사진에 대한 이론들을 생각해 보도록 하자. 우리들은 아마도 대부분의 풍경사진에서 익숙한 미래지향적 성향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할지도 모른다. 특히 이러한 유형들의 사진들은 전형적으로 가옥들, 도로들 그리고 온갖 종류의 인공구조물들을 보여주며 우리들을 예측 불가능한 미래의 사건들에 대한 관심에 접근하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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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눈

김소연 - 사악한 눈

목인박물관ㆍ목인갤러리 2007.12

흉안은 불길한 은유적인 표현으로 문학이나 신화에 등장하곤 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메두사의 눈-그녀의 눈을 보는 사람은 모두 돌로 변한다-이나 중세 때 마녀의 흉안으로 가축이 피해를 입었다는 고발 사례는 이에 대한 기원이 오래되었음을 보여준다. 흉안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해를 끼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우리말 가운데도 ‘도끼눈을 뜨다’ 같은 표현이 있는데 모두 부정적인 감정을 담아 상대를 바라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시기나 질시에서 비롯된다고 하며 사람에게 국한되지 않고 초자연적이거나 사악한 존재가 지닐 수도 있어서 어린아이나 귀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되도록 눈에 띄지 않게 가장하는 것도 이러한 흉안을 염두에 둔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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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ST NEIGHBORHOOD
일찍 일어나는 벌레가 새를 잡는다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 - 일찍 일어나는 벌레가 새를 잡는다

공간 해밀톤 2010.03

김나영과 그레고리 마스는 타일, 볼링공, 재떨이, 스누피 인형, 노래방의 간판과 같은 일상의 사물들을 유럽과 한국에서 노마드적 삶을 살며 수집한다. 현대 문명에 의해 생산된 사물들을 예술로 가져옴으로써, 작가는 현대 예술이 가지는 용도와 비-용도, 대상과 대상화된 대상에 관한 놀이를 한다. 본 전시는 암시나 연상이 많은 일상의 사물들, 전시 제목마저도 차용함으로써 일종의 키메라를 탄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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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것들

김건주 - 떠도는 것들

영은미술관 2007.12

김건주는 작업 전반에 걸쳐 각각의 서술구조가 유기적으로 일체화된 한 권의 책을 구축하고자 한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하나의 완성체가 아니라, 현재진행형 서술로서 제시된다. 또한 각각의 작품은 마치 상형문자처럼 기호화된 텍스트로서 기능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적어도 작가에게 각 전시는 전체의 부분 혹은 과정으로서의 장(chapter)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곧 모든 작품 및 전시들이 서로 얽혀 하나의 총체적인 문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과 동시에 그 결론을 쉽게 규정지을 수 없음을 의미한다. 더욱이 작가는 각각의 작품들에 일련의 서사구조를 선택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일반화된 서사구조를 따르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그러한 거리를 의도적으로 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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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 looking

정보영 - Still looking

이화익갤러리 2007.11

델프트의 화가 얀 베르메르의 잘 알려진 작품 <회화예술>(Schilderkonst)은 화가의 작업실을 재현하고 있다. 아니, 붓을 든 화가가 모델을 사생하고 있으니까, 작업과정 그 자체를 재현하고 있다는 말이 옳을 것이다. 화가가 자신의 작업현장에서 벌어지는 작업순간을 소재로 삼았다는 사실도 흥미롭지만 또 하나의 새로운 사실이 미술사학자들을 흥분하게 했다. 뢴트겐 사진을 찍어보니 <화화예술>의 캔버스 위에 작은 구멍이 하나 뚫려 있었던 것이다. 그 구멍은 뒷벽에 걸린 지도에서 약간 왼쪽 아래 지점이었는데, 얀 베르메르는 그 부분을 덧칠해서 구멍을 교묘하게 감추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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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Me

이소정 - Name Me

서울대학교 갤러리 우석홀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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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호 개인전

옥정호 - 옥정호 개인전

인사미술공간 2005.05

“옥정호展”은 지난 2001년 서울의 유수한 미술관과 갤러리 앞에 ‘옥정호展’이라고 쓰여 있는 간판을 세워놓고 사진을 찍는 작업을 했던 작가 옥정호의 첫 번째 ‘진짜’ 개인전이다. < 옥정호展 >에서 작가는 미술관과 고급 상업 갤러리의 권위와 위상을 통쾌하게 침범하였다. 마찬가지로 교회의 십자가 탑과 국회 의사당의 돔을 모자처럼 머리에 쓰고 우스꽝스러운 연출 사진을 제작함으로써 종교의 신성함을 상징하는 십자가가 수없이 많은 도시의 간판의 하나로 전락해 버린 현실과 권위를 잃어버린 국회에 대한 풍자를 보여주었다. 그 밖에도 과도하게 장식적인 예식장, 신도시의 전원주택 등 우리사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상들의 이면을 들추는 작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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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에서 생명으로

정현 - 물질에서 생명으로

북경 금일 미술관 2009.02

정현은 파리에서 돌아오면서부터 왕성한 작업을 펼쳐보였다. 이토록 치열한 작업의 진행을 주도해가는 경우는 결코 흔치 않는 일이다. 92년 원화랑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97년 원화랑, 98년 프랑스 문화원의 개인전이 이어지다가 2001년 금호미술관, 2004년 김종영 미술관, 2006년 국립현대미술관의 잇따른 미술관 개인전은 어떤 정점을 장식해주고 있는 인상이다. 최근 8년 사이 세 개의 주요 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가졌다는 것은 좀처럼 있을 수 없는 일로 이는 정현의 작업이 갖는 분출하는 에너지와 주도한 창작의 집념이 어떤 공감을 이루면서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본다. 이는 결코 우연한 행운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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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phoria

정재호 - Euphoria

갤러리LVS 2009.01

정재호는 미술의 어떤 한 요소를 변색시키거나 이질적인 것을 교차시키는 색다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간 그는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통념으로부터 비껴가는 자유로움을 보여주었으며, 이미지의 생산과 소비를 적극적으로 사유하였으며, 미술의 결과물뿐만 아니라 그 창작과정에도 특별히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한 그의 특징은, 미술계에서 그의 존재를 알렸던 월 페인팅(wall painting), 이른바 ‘시트지 설치 작업’에서 그 원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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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얼리즘

전준호 - 하이퍼리얼리즘

2008.01

“가장 단순한 사건 – 이를테면 한 여자가 설탕을 사는 사건 – 이 분석되어야 한다. 지식은 여기에 숨겨진 모든 것을 밝혀낼 것이다. 이 단순한 이벤트를 이해하는 데 있어 단순한 묘사로는 부족하다. 이런 연구는 여인의 삶과 전기, 직업, 가족, 계층, 경제적 여건, 식습관, 돈 씀씀이, 의견과 생각, 시장의 상황 등 숱한 원인과 이유, 본질과 ‘주변’의 복잡한 얽힘을 보여줄 것이다. 결과적으로 자본주의 사회와 국가, 그리고 그 역사의 총체적 결론이 얻어질 것이다. 밝혀지는 바들은 점점 심오해지겠지만, 여전히 이것은 시작부터 본래의 작은 사건 안에 내재해 있던 것들이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일상의 하찮은 사건들이 두 측면을 지니고 있음을, 즉 작고 개인적인 우연한 사건들이면서 동시에 무한히 복합적인 것, 그 안에 담겨진 ‘본질’보다 더욱 풍부한 사회적 사건임을 인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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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십경

장민승 - 수성십경

아트라운지 디방 2010.10

2009년 9월부터 이뤄진 작업으로 현 종로구 옥인동 소재의 옥인시민아파트의 9개동 291세대 중 특정한 10세대의 내부를 포착한 것이다. 이 아파트는 1971년 낡은 한옥을 철거하고 서구식 공동주택을 보급하기위한 서울시의 1세대 도시정비정책으로 지어진 아파트이다. 지금은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또 한번 철거중이다. 이 곳은 인왕산 아래 수성동은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였던 겸재정선(1676~1759)의 집이 있었던 지역이기도 하며 그는 집 주변풍경을 <수성동도> 을 통해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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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tral Space

이은실 - Neutral Space

아트스페이스 풀 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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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 of Beholder

이상원 - Eye of Beholder

두산갤러리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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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Bridges

이득영 - 25 Bridges

카이스트 Research & Art 갤러리 2010.01

서울에 강남과 강북의 격차가 생기기 시작한 것은 한강에 다리가 많이 생겨나면서부터이다. 그러니까 한강 인도교(지금의 한강 대교)나 제3한강교(지금의 양화대교)가 있던 1970년대까지만 해도 강남과 강북의 격차는 크지 않았으며, 강남이라는 것이 특정한 지리적 기표도 아니었다. 강남이 강남이 된 것은 동호대교와 성수대교가 놓이고 나서의 일이니, 도대체 어떻게 해서 연결의 역할을 해야 할 다리가 단절의 역할을 하게 된 건지는 다리를 설계하고 시공한 사람도 모르지 않을까 싶다. 그는 강북 사람과 강남 사람들이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은 거지 양쪽이 서로 다른 나라가 되라고 다리를 놓은 것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연결의 기능을 갖는 것들은―문이든 필터이든 회로부품이든 메신저이든 철도차량의 연결기이든―동시에 단절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것은 모든 연결장치의 숙명이기는 하다. 연결의 장치들은 연결과 단절이라는 변증법 속에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연결을 사이에 두고 연결을 통하게 하려고, 연결을 뺏으려고, 연결을 막으려고 울고 웃고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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