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술관
2008.08
하용주의 2006년 작품 <Gasmask 0200 (담배피는 여자)>를 보자. 첫인상은 평범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림을 좀더 주시하고 있자면 곧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다. 다소 그을린 피부를 가진 깡마른 여자가 손에 담배를 들고 있다. 그런데 이 여자는 방독면을 착용하고 있다. 어떻게 마스크를 쓰고 담배를 피울 수 있을까? 매우 아이러니한 설정이다. 거기에 노란색 옷과 노란색 배경의 대비가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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