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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전시제목 April Story 등록일자 2013.04.01
전시기간 2013.04.03 ~ 2013.04.29 전시장소 소울아트스페이스

박현두_Goodbye_Stranger_3_2009_Inkjet_Pigment_Print_100X130cm

임준영_Like_Water#1_2008_Digital_C-Print_137.16X101

< APRIL STORY >展

○ 전시정보
 
전시제목 : < APRIL STORY >展
전시작가 : 박현두, 이명호, 임준영
전시일정 : 2013.4.3 ~ 4.29
전시장소 : 소울아트스페이스
 

○ 전시소개

소울아트스페이스는 2013년 4월 3일(수)부터 2013년 4월 29일(월)까지 갤러리 전관에서 < APRIL STORY > 라는 타이틀로 박현두, 이명호, 임준영 작가의 사진전이 개최된다. ▷ 사진이 기록과 전달의 의미를 넘어 순수예술영역으로 확장된 것은 주관적으로 인지하는 현상 또는 존재가 재현되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무엇을 찍느냐에서 어떠한 개념을 나타냈는지가 작품의 당위성을 결정짓게 되면서 사진이 양적 팽창과 질적 심화의 변화와 융합을 거치고 있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재현은 현대미술에서 중요시되는 표현영역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사진의 재현으로 대변되는 현대사진가 3人, 그들만의 언어로 재창조된 스토리 속으로 들어가 보자.
 
실재하는 환경을 캔버스의 개입을 통해 사진의 재현과 재현된 사진에 대한 개념적 의문을 지속하고 있는 이명호 작가의 ‘사진행위프로젝트’는 크게 <Tree>와 <Sea> 시리즈로 구분된다. 초창기의 <Tree> 연작은 재현 즉 실재하는 대상을 복원하여 가려진 가치를 찾아내는 작업으로 나무 뒤에 설치된 캔버스가 환경으로부터 피사체를 분리시켜 재인식케 하는 기능을 하여 현실재현에 관한 담론을 환기하고 있다.
 
<Sea> 연작에서는 실재하는 이질적인 두 환경-사막과 바다를 놓고 재현의 재현에 대한 고민을 이어간다. 본 시리즈에서의 캔버스는 환경과 피사체가 결합되어 또 다른 현실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Tree> 연작에서 반듯하게 세워졌던 캔버스는 사막에서 수평선이 되거나 굽이굽이 오아시스로 변형되었다. 이러한 비현실 속 이미지의 이면에는 스탭 수백여 명의 수고와 노력에 관한 스토리도 스며있다. 작가는 대지에 수평선 하나만 걸쳐주면 그게 곧 바다가 되기도 하는 또 다른 현실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예술의 상징이기도 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대신 그것을 들고 외부로 향한다는 이명호 작가는 캔버스를 통해 드러내거나 감추는 행위로 현실과 비현실, 재현과 그에 대한 제 문제를 환기하며 궁극적으로 사진행위가 무엇인지, 더 나아가 예술행위가 무엇이고 예술이 무엇을 위한 도구인지를 묻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명호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및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하였고,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2005년 소울아트스페이스 구서점의 개관전 신진작가로 참여하였고, 2007년 갤러리팩토리를 시작으로 갤러리잔다리, 학고재, 성곡미술관 등 국내 유수의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2009년 뉴욕의 유명 사진갤러리인 요시밀로에서 개인전을 열고 전속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다수의 수상과 국내외 주요 미술관 및 컬렉션에 작품이 소장되어있으며, 현재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현두 작가는 스스로 이방인이 되어 느꼈던 작은 감성으로부터 나아가 인간이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낯섦과 소외감을 재현한 <Goodbye Stranger> 연작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그 첫 번째 시리즈인 <Goodbye Stranger 1>은 삶의 기반을 이루는 곳이 아닌 주변부가 되는 장소에서 셀프 포츄레이트(Self-portrait)로 촬영한 작업으로 낯선 땅에서 느꼈던 감정적 어긋남과 상처로부터의 치유를 꾀하며 자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시도한 작품이다. 이어 점차 주변의 인물들로, 그리고 특정한 환경에 속해있지만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스토리로 시선을 확대해가고 있다. 
 
현대사회의 시스템 자체가 안고 있는 생소함과 인간의 욕망을 담아낸 <Goodbye Stranger 2>는 TV세트와 인공적 풍경, 무대가 현대적 삶의 배경이 되어 우리 스스로 사회적 존재임을 확인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인식된다. 한 사회의 일원으로 완전히 동화될 수 없는 커다란 시스템에서 귀속될 수도, 벗어날 수도 없는 개별자로서의 인간을 이방인으로 등장시키고 있다.
 
거대한 배경에서 발견되는 미미한 존재들을 다룬 세 번째 시리즈물은 가볍게 여겨지는 존재를 재조명하고 낯선 장소에서 마주치는 우연적 인물들을 좀 더 포괄적인 의미의 이방인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핵심(주인공)과 주변(이방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살아가는 개개인의 아름답고 애틋한 삶을 유희적이면서도 서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박현두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School of Visual Arts에서 사진학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서울과 베이징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다음 작가상 수상 및 고양문화재단, 서울시립미술관 등의 지원작가로 선정되어 현재 활발히 작가로 활동 중이다.
 
신비롭게 흩날리는 물의 이미지를 뉴욕과 서울의 중심에 수놓고 있는 임준영 작가의 작품은 현실과 비현실 사이를 넘나드는 공존관계를 나타낸다. 그가 재현하는 물은 도시와 함께 춤을 추고 사람들과도 어울리며 대기를 떠다닌다. 두 도시 안에 존재하는 과거, 현재, 미래 중 먼저 진행 중인 프로젝트 <Like Water : present>는 급변하는 현대의 도시인들을 물이라는 요소로 표현하여 각박한 도시환경에 생명력을 부여하고 있다. 
 
빼곡히 차오른 고층건물과 수많은 인파의 움직임으로 가득한 거대도시 뉴욕과 서울. 어느 날 퇴근시간 즈음, 도시 한복판의 건물들마다 일제히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이 마치 파이프 관에서 물이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 같아 보였다는 작가는 건조하고 메마른 도시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어두운 이면을 강조하면서도 그 안에 파묻히지 않는 수수께끼와 같은 인간생명의 연속성과 활동성에 주목하며 물과 도시가 윤활하게 조화를 이루는 감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흐르는 물에 투영된 화려하지만 고독한 도시의 랜드스케이프는 그만의 건축물 구조에 대한 남다른 이해 또한 돋보인다.
 
임준영은 Academy of Art University에서 광고사진학부를, School of Visual Arts에서 디지털사진대학원을 졸업했다. 샌프란시스코의 688서터갤러리를 시작으로 5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임석제, 임인식, 임정의를 거쳐 4대를 이어온 사진가 가족으로도 알려진 그는 우리나라 1세대 건축사진가였던 아버지 임정의 작가의 영향을 받아 현재 건축 및 인테리어 작업도 진행하며,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각기 다른 창조적 조형공간을 확보하며 개인적 스토리를 개념화하고 있는 박현두, 이명호, 임준영. 이들이 소울아트스페이스에서 선보이는 비실재적 대상과 현상의 재현은 결국 일상에 내재된 경험적 현실을 보여줄 것이다.
문의처
051-731-5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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