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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전시제목 회화를 닮은 조각 – 백제 발굴 등록일자 2013.03.13
전시기간 2013.03.05 ~ 2013.03.28 전시장소 소울아트스페이스

이영섭-향수와 아이 27.5x9.5x8cm 2012 혼합재료

이영섭 - 책 42x29x8cm 2012 혼합재료

이영섭 개인전 <회화를 닮은 조각 – 백제 발굴>


○ 전시정보
 
전시제목 : 회화를 닮은 조각 – 백제 발굴
전시작가 : 이영섭
전시기간 : 2013년 3월5일 ~ 2013년 3월28일
전시장소 : 소울아트스페이스 해운대 제1전시실 (부산 해운대구)


○ 전시소개

▷ 땅을 파내고 거푸집을 만들어 재료들을 붓고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발굴해내는 독특한 기법과 한국적이고 친근한 형태의 캐릭터가 있는 인물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이영섭 작가의 신작이 발표된다. 작년 소울아트스페이스에서 선보였던 바닷가 발굴 시리즈 작품들에는 조개와 바다의 모래, 산호 등의 오브제가 박혀있었던 것이 특징적이었다면 이번에는 백제의 문화재에서 발견할 수 있는 온화하고 섬세한 미소를 담은 인물이 유리 조각 등의 오브제와 함께 작업되었다.

▷ 초창기에는 사실적이고 중후한 서양의 미술사에서 사용되었던 인물의 기법을 모방하며 데뷔한 그이지만 한국적인 정체성을 찾아내고 새롭게 조명하고자 연구하고 발로 뛰며 한국의 문화재들을 관찰한 그의 작품들 속에서는 가족이나 이웃과 같은 친근한 얼굴들을 만날 수 있다. 빛의 변화에 따른 색상과 그림자의 미묘한 차이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표정들이 강렬하지는 않지만 천진하고 소박하며 감상자들의 상상력이 동원될 수 있는 여백의 미를 가지고 있다. 형태가 분명하게 결정되지 않고 흐린듯하게 마무리되어지며 돌출된 부분을 강조하는 음각 기법은 마애불과 같은 우리 문화재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며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독특한 조각방법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 시멘트라는 현대적인 재료와 버려진 오브제들을 통해서 오래된 문화재가 발굴되듯이 독특하게 만들어지고 있는 이영섭의 인물은 단지 백제라는 특정시대의 한국의 모습이라기보다 어쩌면 다양한 문화들이 섞이고 녹아지고 있는 한국의 모습을 담고 있다. 작은 얼굴과 긴 목, 눈동자가 없는 눈은 모딜리아니의 회화를 연상시키기도 하며, 3등신 비율의 신체와 간결화 된 형태, 해학적인 제스처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귀여운 캐릭터의 모습을 닮아있기도 하다. 정확하지 않게 흐려진 선으로 분명하지는 않지만 어떤 모습으로 형성되어가고 있는 과정의 모습, 과거를 닮았지만 미래의 어떤 인물을 상상하게도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닌 작품들이다.
 
문의처
051-731-5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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