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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전시제목 공성훈 개인전 <바다> 등록일자 2012.04.20
전시기간 2012.03.15 ~ 2012.04.25 전시장소 OCI미술관(송암문화재단)

낚시, Oil on Canvas, 114.5 x 219cm, 2012

파도 I, Oil on Canvas, 149 x 199.5cm, 2011

눈바람, Oil on Canvas, 227.3 x 181.8cm, 2011

공성훈 개인전 <바다>

전시명| 공성훈 개인전 <바다>
작  가| 공성훈 
기  간| 2012년 3월 15일(목) - 4월 25일(수)
전시 부문 및 출품작 수| 유화 약 25점
시  간
| 화-일 10:00am - 06:00pm, 월요일 휴무
장  소|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46-15, OCI 미술관 1~2F



OCI 미술관(관장 김경자)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은유와 냉소의 예술 언어를 통해 독특한 작품 세계를 형성해온 공성훈의 개인전 <바다>를 오는 3월 15일부터 4월 25일까지 약 한달 반 동안 개최한다.

공성훈은 그간 회화, 설치, 영상 등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현대미술 그 자체에 대한 반성적 태도와 현실의 부조리, 불편함에 대한 풍자와 은유, 성찰을 제안하는 다양한 예술실험과 변신을 거듭해왔다.

이번 전시는 최근 작가가 제주도에 머물며 바다와 계곡 등 대자연의 풍경을 직접 접하고 그 감흥을 <바다>라는 주제 하에 다채롭게 펼쳐낸 것으로, 풍경화 20여 점을 미술관 1,2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초기의 재기발랄한 형식실험 이후 1990년대 말부터 '그리기'에 집중해 온 작가는 풍경화라는 전통적인 장르를 통해 사회적 이슈와 현대인의 비애를 한층 성숙한 시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현실과 괴리되어 부표하는 현대인의 불안한 심리를 제주도의 매혹적인 풍경 속에 은유하듯 병치하여 감상의 층위에 진중함이 더해진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  풍경화는 전통적으로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극대화하여 현실을 넘어서는 이상과 기대를 담아 인간에게 심리적 만족감을 주는 장르이다. 공성
훈은 이러한 풍경화의 특성에 보다 직접적으로 접근하여 현실의 풍경을 뛰어넘는 웅장함과 압도적인 자연의 정취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  이와 더불어 그는 실제 화면과는 달리 마치 합성사진과 같이 비현실적인 오브제들을 화면 속에 조용히 등장시켜 판타지에 가까운 기묘하고도 
불편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그로 인해 관람자는 언뜻 현실의 아름다운 풍경인가 하고 다가가면 어딘지 기괴하고도 낯선 풍경임을 깨닫게 되는데, 이는 작가가 일상의 고통이나 불안한 심리, 그 속에 살아가야 하는 인간적 비애감 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  이처럼 공성훈은 현실의 풍경을 회화에 고스란이 담고자 하면서도 이것이 결국 현실 그 자체가 될 수 없는 가짜 풍경임을 일깨워줌으로써 환
영의 또 다른 역설과 냉소를 보여주고 있다.



공성훈의 풍경화는 원초적 무의식과 혼돈을 일깨워 현실적 시공간의 힘을 강렬하게 전달하는 한편 막연한 신비주의와는 다른 낭만주의적 숭고미까지 아우른다.

 -  이는 사물의 정밀한 묘사에서 드러나는 강렬한 형식적 리얼리즘과 거대한 서사가 개입되어 나타나는 심원한 자연주의의 태도가 동시에 부각
되는 면모이다. 그러나 이러한 혼재된 양극의 역학관계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파노라마식 풍경화를 통해 반목과 대결이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로 완결되어 나타난다.

 -  <눈바람>(2011), <파도>(2011), <불꽃놀이>(2012) 등에서 제주도의 짙푸른 바다와 계곡은 대부분 중심이 조금씩 비껴간 원근볍의 모호한 
병치와 묵시록적 내러티브, 현실에서 걸어 들어간 작은 무명씨들의 조력으로 인해 낯익은 현실인 듯, 불편한 환상인 듯 드라마틱하게 현현되어 있다.



OCI 미술관에서 열리는 공성훈의 이번 전시는 2년여 만에 갖는 개인전으로, 제주도의 장대하고 역동적인 푸른 풍정을 현실과 이상의 다차원적 시선으로 감상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전시기간 중 작가와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3월 30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관련링크 www.ocimuseum.org
문의처
02-734-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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