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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전시제목 내일_오픈 아카이브 등록일자 2011.01.17
전시기간 2010.12.02 ~ 2011.03.13 전시장소 소마미술관

권기범, Jumble Painting 09, Gravity TF, 벽에 페인팅, 2009

심래정, 381, 종이에 펜, 가변크기, 2010

차영석, Well Still Life(Detail2), 종이에 연필, 192×256cm, 2009



참여작가 권기범, 김건일, 김선희, 김송이, 김정향, 심래정, 박상아, 박정래, 안세은, 안재홍, 안현곤, 윤상렬, 윤소림, 윤예지, 이선주, 이소영, 이영민, 임재영, 전경화, 전지민, 정명국, 정헌조, 조미영, 조원희, 조현서, 차영석, 최경주, 캐슬린 킹, 허남준

주최 KSPO(국민체육진흥공단) 주관, SOMA(소마미술관)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1월 1일, 설날 당일 휴관 (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내일-오픈 아카이브』展은 현대미술에 있어서 비범한 지적 능력이 요구되는 '작가'라는 존재에 초점을 맞추어, 작가들의 생각과 다양한 표현 방법에 주목해 보고자 기획된 전시입니다. 창작에 있어 얼마나 뜻 깊은 '개념'이 내재해 있는가, 그 개념이 얼마나 독창적이며 진정성이 있고 비판적인가 하는 것들이 중요해지면서 작품 자체보다는 그것을 창조해내는 작가의 생각에 더 비중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작가의 자유로운 상상뿐만 아니라 잠재된 무의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신적 활동을 가장 억압되지 않고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매체로서의 드로잉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즉 드로잉은 개념의 태동과 전개과정을 보여주는 미술이자, 사라져버리는 개념에 대한 기록물로서 현대미술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일-오픈 아카이브』展은 작가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 독특한 발상과 상상의 세계, 삶과 창작에의 넘치는 열정을 드로잉을 통해 담아내고 있습니다.


1전시실 김선희, 윤소림, 이선주, 임재영, 조원희
임재영  임재영은 '집'이라는 공간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 공간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회화적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공간의 이미지가 교차되고 혼합되며 일그러지는 느낌은 공간과 공간을 채우는 인물, 사물, 감정, 시선과 공간과의 소통과 혼재를 나타낸다. 작가는 공간을 바라보고 기억하는 와중에 실제의 이미지가 머릿속에서 변질되어 다르게 기억되는 과정 또한 작품에 담고자 하였다.
조원희  조원희는 재개발 지역과 폐허에서 직접 수집한 창문을 사용한 작품을 전시한다. 여닫을 수 있는 창문은 고정되어 있거나 움직이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에게 있어 얼룩은 불필요하고 지워져야 하는 대상이 아닌 하나의 풍경으로 존재한다. 얼룩을 보며 과거의 어떤 기억이나 형상이 떠올렸던 작가는, 유리와 창을 캔버스로 사용하여 반복적이고 계획적으로 얼룩을 만들어 왔다. 유리를 통해 얻어진 생생한 화면은 적당한 온도변화만 있으면 언제라도 다시 변형이 가능하여 유기적인 생명체와 같은 특성을 지닌다.

2전시실 심래정, 윤예지, 이영민, 전지민, 최경주
심래정  심래정의 드로잉은 간결하고 깊다. 이번 전시에 선보인 몇 컷의 드로잉은 단순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서사가 관객에게 시사하는 바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작가는 불확실성, 불안, 슬픔, 그리움, 고립, 고독 등의 감정을 토대로 꾸준히 작업해 왔으며 이번 전시작들 역시 그러한 이미지 드로잉의 연속으로 볼 수 있다.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드로잉은 끝없는 페이소스를 발산하며 현대 사회 속 인간의 고독한 내면과 소통에의 갈망을 드러낸다.

3전시실 안세은, 안재홍, 전경화, 정명국, 허남준
전경화 전경화에게 있어 선(線)이란 작가 스스로의 끊임없는 몸짓이고 언어이다. 그의 작품 속 곡선들은 불균형의 형태미 속에서 건강한 활력을 표현한 것이며 대담한 비약과 함축의 최대 가능성의 언어로 표현된 것이다. 작가는 이런 선들을 통한 기호화 또는 의미화 과정을 거쳐 자의식을 실현하고자 한다.
 

 

4전시실, 김송이, 김정향, 정헌조, 차영석, 조미영
차영석  차영석은 일상 속에서 사람들에 의해 수집되는 사물을 바라보는 것에 큰 관심을 가진 작가이다. 친숙한 정물들을 유심히 바라보다보면 이윽고 어느 순간 그것들이 낯설고 엉뚱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작가는 그 순간을 기억하고 이미지를 재조합한다. 생활의 잡다한 많은 사물들을 오직 짧은 연필 선만으로 세밀하게 묘사한 그의 회화는 총체성이 깨진 파편적인 세계의 다양한 면모를 드러낸다.



 

5전시실 권기범, 김건일, 박상아, 박정래, 안현곤, 윤상열, 이소영, 조현서, 캐슬린 킹
권기범  권기범의 「Jumble Painting」은 시트지를 사용한 대형 드로잉이다. 권기범 초기 작품들이 반복적인 선들과 기하학적인 형상의 회화였다면, 「Jumble Painting」은 특정 공간 속에 이루어지는 대형 벽화작업으로 흰색 벽과 강하게 대조되는 검은 색선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결과물로 드러나는 동적인 선의 흐름은, 작가가 시각화하려 의도했던 탄성(彈性)을 갖는 물체의 밀고 당겨짐뿐만 아니라 동양의 붓에서 나타나는 긴장감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박상아  박상아는 인간을 포함한 유기물의 형상이 에너지의 결합과 응축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따르면 에너지의 결정체인 인체는 곧 존재 자체가 되며 그녀의 회화 속, 변형된 신체가 나타내는 것은 그 존재들 사이의 소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작가는 몸의 감각 중의 하나인 미적 감각을 통해 존재의 본질과 형상을 표현하고자 한다.
조현서  조현서는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자본의 논리에 휩쓸려 버린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특히 '머신 드로잉'이라는, 재봉틀을 이용해 선을 박고 천을 붙여 콜라주 하는 작업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각기 다른 굵기와 형태를 만들어 내는 재봉틀을 붓처럼, 연필처럼 사용하여 희로애락이 담긴 인물들의 표정을 생동감 있게 나타내었다. 현대 사회 군중 속 수많은 인간관계와 개인의 미묘한 감정을 공간적 연출을 가미하여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한 점도 이번 전시작의 특징이다.
캐슬린 킹(Kathleen King)  '디바'란 뛰어난 여성 가수나 여신 혹은 신성한 프리마돈나를 의미하는 용어이다. 그러나 캐슬린 킹의 작품에 묘사된 화려한 외관의 디바 시리즈는 환상적이면서도 아이러니한 면모를 띄고 있다. 이는 꽃의 파편과 컴퓨터 조작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현실의 식물 모형과 직접 그리기, 디지털 출력물 등이 혼재되어 있는 그녀의 작품은 추상과 구상의 경계에 위치한다. 소마미술관

 

 

관련링크 www.somamuseum.org
문의처
02.425.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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