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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21 & Their Times 등록일자 2011.01.25
전시기간 2010.12.01 ~ 2011.02.06 전시장소 금호미술관

21 & Their Times, 전시장면

21 & Their Times, 전시장면

21 & Their Times, 전시장면



금호미술관이 개관 21주년을 맞아 기념전시를 개최한다. 지난해 20주년을 맞이하여 열린 『개관 20주년 기념전』은 금호미술관의 20년의 활동을 아카이브형태로 재구성하여 미술관의 역사를 순차적으로 보여주었고, 통시적인 관점을 통해 미술관의 행적과 한국미술계 내에서의 역할과 의미를 되짚어보았다. 반면 이번 『21주년 기념전』은 무려 600회에 이르는 그간의 전시를 통틀어 금호미술관이 지니는 고유한 '공간성'과 이를 이끌어낸 작가들을 주목하고자 한다.

 

금호미술관의 정체성 _ 근대적 공간
오늘날, 미술관이 가지는 'White Cube'의 속성은 근대적인 것으로 치부된다. 무결점, 무취, 순백의 공간으로서 '근대적' 미술관은 현실의 번뇌에서 저만치 떨어진 진공의 장소를 제공하고, 사각의 하얀 방 안에 전시된 작품은 하나의 완성된 독립체로서 여겨진다. 이러한 특질은 '예술의 일상화와 일상의 예술화'를 주창하는 현재의 전시공간과는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소비상품으로 전락해버린 동시대예술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혹은 '보는' 작품에서 '경험하는' 작품으로 예술의 감상방식이 변했기 때문에, 작금의 전시는 작품 자체보다는 스펙터클한 디스플레이나 건축적 공간에 점차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고, 그 결과는 고스란히 전시공간의 변형(변화)과 연결된다.



예술작품과 동일화된 오늘날의 전시공간과 비교하자면, 금호미술관은 오히려 근대적 공간에 근접하다. 모든 확신과 정체성에 대해 회의적인 이 시대에, 예술의 자기완결성(적어도 이를 지향하는 태도)을 지지하며 꾸준히 사각의 하얀 방을 제공하는 이 '근대적'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면 지나친 것일까. 적어도 이러한 공간이 지난 21년간 본 미술관의 정체성을 대변해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21년, 21명의 작가
이번 전시는 21년간 금호미술관 전시를 통하여 미술관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주었으며, 이제는 한국미술사의 한 부분이 된 21인의 작가들을 초대한다. 김선두, 문봉선 작가처럼 신진과 중견으로 금호와 조우한 작가를 비롯해서, 이철주, 김태호, 오원배처럼 중견으로서 꾸준한 실험적인 작업들을 금호미술관에서 단계적으로 발표한 작가들을 포함한다. 이들의 작품을 통해서 금호미술관만의 공간성을 다시 한번 논의해보고, 오늘날 미술관이 지니는 의미와 그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자 한다. 또한 이들 21인의 근작과 함께, 작업의 단서 혹은 모티브가 되었던 오브제나 드로잉, 그리고 공개되지 않은 초기작 등을 함께 전시하여 작가로서의 시간성을 되짚어보고, 작업의 제작과정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레퍼런스를 소개한다. 금호미술관



관련링크 www.kumhomuseum.com
문의처
02.72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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