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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Trans Painting: 장승택 展 등록일자 2010.11.01
전시기간 2010.11.05 ~ 2010.12.04 전시장소 갤러리데이트





○ 개막 일시 : 11. 5(금) 오후 6시

장승택은 1989년 파리에서의 첫 개인전 이후 물감안료를 통해 다다른 빛의 세계와 움직임에 스며든 정신을 탐구하는 작가. 즉 물질을 통해 비물질적인 차원을 추구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1990년대 초반 물질성에 대한 실험의 연장선상에서 왁스, 파라핀, 합성수지 등을 이용한 작업에 몰두했다. 하지만 물성 자체를 드러내기 위한 작업이 아니라 일정 정도 빛이 투과할 수 있는 재료들을 통해 빛과 반응하는 색을 드러내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1998년 이후 플랙시글래스에 색을 칠하고 박스를 만들어 빛이 투과되고 반사되면서 표면 밖으로 되돌아 올 때의 미묘하게 변하는 색채를 보여준 폴리 페인팅이라는 작업을 거쳐, 지금의 트랜스페인팅이라는 조금 달라진 형태로 발전해 왔다.
트랜스페인팅 (Trans Painting)이라 붙여진 이름은, 유리라는 재료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투명하고(transparent), 방법상에서 단위 작품들을 조합해 회화 형태를 변형(translate)한다는 의미와 더 넓게는 변화하는 넘어서는 이라는 뜻의 trans- 와 그림을 뜻하는 painting 을 합쳐, 붓과 캔버스를 사용하는 전통적 회화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식의 회화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작업은 두께가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 위에 색칠한 반투명 강화 유리를 얹거나, 유리위에 여러 겹의 폴리에스테르필름을 얹고 일정 공간을 띄운 후, 색을 칠한 포맥스 패널로 뒤를 막는 방식으로 제작한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은 색채의 면과 공간감이 생긴 면으로 나누어지면서, 미니멀한 형태, 공간감으로 인해 깊은 터널 혹은 블랙홀처럼 느껴지는 시각적 효과가 한데 어우러진 작가만의 독특한 작품으로 탄생된다.

 이번 갤러리 데이트 기획전에서는 빛과 색 물질이 결합하여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작가의 고민과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동시에 미니멀한 추상 미술의 특징인 무심한듯 세련된 감수성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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