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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영광원자력발전소 아트프로젝트 2010 등록일자 2010.09.14
전시기간 2010.09.03 ~ 2010.09.19 전시장소 영광 원자력본부 방류제



Concept


국립현대미술관, 『영광 원자력발전소 아트 프로젝트 2010』개최

(Nuclear Power Plant Art Project, Yeonggwang 2010)

『현대미술과 원자력의 만남-김수자의 지·수·화·풍』

- 인간과 자연, 기술과 에너지가 함께 어우러지는 "장소 특정적 예술(Site-Specific Art)" 프로젝트의 가능성 제시

- 영광 원자력 발전소 방류제에 김수자의 영상 설치작품 지·수·화·풍 6점 설치

- 지·수·화·풍 시리즈의 완결판인 <Water of Air>의 최초 시연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오는 9월 3일부터 9월 19일까지 17일간 전남 영광 소재 영광 원자력발전소에서 김수자 작가의 영상 작품인 <지·수·화·풍>을 설치하여 공개한다.

 

우리나라의 울진, 월성, 고리, 영광의 4개소 원자력 발전소 중 영광이 이번 프로젝트의 대상지로 선정된 이유는, 호남 지역 특유의 아름다운 지형 속에 원자력 발전소가 설치되어 있고 특히 발전소 조성시 발생한 토사를 재사용하여 만들어진 한마음 공원이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되었다.

 

작품이 설치되는 곳은 원자력발전소 내의 방류제이다. 방류제란 일종의 방파제인데, 원자력발전소 방류제는 원자력발전으로 데워진 바닷물을 식히는 기능도 함께 갖고 있다. 전장 길이 1,136M에 달하는 방류제는 영광 앞바다에 둘러싸여 있고 바다를 향해 질주하는 듯한 경관을 자랑하며 방폐장 유치 논란으로 뜨거웠던 부안의 위도도 바라볼 수도 있다. 김수자 작가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원자력 발전이라는 기술의 영역과 자연을 해석하는 예술의 영역이 이곳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장소성'에 대한 작가의 해석은 현대미술에 있어 "장소 특정적 예술(Site-Specific Art)"의 백미를 보여줄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해 12월부터이다. 당시에 국립현대미술관 연구진들 사이에선 새로운 형식의 아트 프로젝트에 관한 진지한 토론들이 심심치 않게 전개되곤 하였다. 미술관 영역 안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여러 전시와 프로젝트를 밖으로 끌어내어 미술관의 외연을 확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일본의 '나오시마(直島)프로젝트', 프랑스의 '르와르(Loire)강 프로젝트' 등이 살펴졌고 각 프로젝트의 장, 단점이 토론되었다. 그러는 중에 세계 경제계의 중요한 동반자로 등장한 한국의 산업 역량을 예술 프로젝트와 결합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가 도출되었다. 결과적으로 미술관은 어떤 면에서 보면 가장 어려울 수 도 있는 선택을 하였다. 당시 'UAE로의 원자로 수출'이라는 성과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었던 원자력에너지와 산업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원자력 에너지란 무엇인가? 원자력은 핵폭탄을 연상시키는 두려움의 대상인가? 아니면 지구의 환경문제와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시켜 줄 미래적 대안인가? 원자력 영역과 예술 영역의 만남은 가능할 것인가? 그 결과는 해당 산업계와 미술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 것인가? 그리고 어떤 예술적 소통이 가능할 것인가?' 등의 질문이 끊임없이 던져졌다. 이전에 그 어느 누구도 시도해보지 못한 상상의 프로젝트를 원전이라는 특정 장소에서 펼쳐 보이자는 계획은 작가 김수자를 만나 구체화되었다.

 

김수자의 <지·수·화·풍(Earth·Water·Fire·Air)> 시리즈는 자연을 대면하고 자연에 대해 사유하며 자연과 우주, 우주와 나의 관계성에 대한 철학적 사고의 결과물이다. 금년7월, 그린랜드 지역의 빙하를 헬리콥터에서 촬영하여 편집한 <Water of Air> 시리즈가 완결됨으로써 총 8개의 시리즈로 구성된 이 작품의 핵심개념은 자연을 구성하는 지·수·화·풍의 각 물질적 요소는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생성, 변화, 소멸 된다는 것이다. <Fire of Earth>, <Water of Earth>, <Earth of Water>, <Air of Fire>, <Air of Earth>, <Air of Water>, <Fire of Air>, <Water of Air>라는 제목은 또한 지·수·화·풍의 순환관계를 드러낸다. 이 제목은 흙의 속성은 물과 공기에 의해 형성된다거나 불에서 비롯되는 공기의 성격과 물에서 비롯되는 공기의 성격은 또 다른 자연의 속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등의 수많은 유추를 암시하고 있다. 결국 이 작품은 인간과 자연에 관계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땅, 물, 불, 바람(공기) 등의 자연적 조건을 통해 통찰, 물질과 자연의 현상을 에너지와 자연의 요소로 이해하고자하는 작가의 의도를 담고 있다. 김수자는 자연 물질의 하나이면서 현대에 들어와 창조와 파괴의 상징성을 동시에 지닌 원자력 에너지라는 소재 역시 자신의 작품 영역으로 수용하여 첨예한 문제의식들을 예술 프로젝트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에 미술관 영역 안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여러 전시와 프로그램들을 미술관 밖으로 끌어내어 미술관의 외연을 확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 보고자한다. 첫 번째 사례로서 영광 원자력 발전소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형 공공미술의 신기원을 개척하고자 한다.

 

이 영상 프로젝트는 오는 9월 3일(금)부터 9월 19일(일)까지 17일간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프로젝트 기간 중 한마음 공원에서 조망이 가능하며 방류제에서의 관람을 위해서는 반드시 홈페이지(www.napap.or.kr)를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오픈되는 홈페이지 www.NPPAP.or.kr에서 얻을 수 있다.

 



 

□ 프로젝트 개요

ㅇ 프로젝트명 : 『영광 원자력발전소 아트 프로젝트 2010』

ㅇ 기간 : 2010. 9. 3(금) - 9. 19(일)

ㅇ 전시장소 : 영광 원자력본부 방류제

ㅇ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

ㅇ 주관 : (사)현대미술관회

ㅇ 협찬 : 한국수력원자력(주), (주)한진해운

ㅇ 작가 및 작품 : 김수자 <지·수·화·풍>

ㅇ 관람료 : 무료

 

□ 부대행사

ㅇ 개막행사

- 일시 : 2010. 9. 3(금) 오후 6시

- 장소 : 영광 원자력본부 후문 방류제

ㅇ 팸 투어(Fam Tour)



 

관련링크 www.nppa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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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36-7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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