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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매직 리얼리즘, 라틴의 마법에 빠지다-라틴아메리카 현대미술 등록일자 2010.09.09
전시기간 2010.09.15 ~ 2010.10.20 전시장소 롯데갤러리 본점(LOTTE GALLERY)

라틴의 매직 리얼리즘을 이야기 하다.
라틴아메리카 미술의 정체성 한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라틴댄스와 음악으로 인해 생경하기조차 했던 라틴아메리카 문화가 한국사회에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다. 인종과 문화가 들끓는 용광로 같다는 라틴 아메리카, 그 문화의 혼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새로운 제3의 문화로 정착시킨 예술을 한마디로 함축하여 그들만의 "정체성"으로 정의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인종만큼이나 문화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미술에서 보면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혼재해 있는 라틴아메리카 미술의 정서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공통점을 찾는다면 바로 어려웠던 강점기 역사의 배경과 군부의 독재라는 역사적 배경의 공유, 그리고 같은 조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뿌리의 연고를 찾을 수 있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표현하는 방식은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근대미술사에 나타난 작품 속에는 한(恨)을 곰 삭이듯 내재시키지만, 라틴 사람들은 그것을 폭발하듯 열정적으로 표출시킨다. 즉, 혼혈 후손들의 정체성은 다중적인 문화를 통하여 생명력과 독창성을 만들어 갔던 것이다. 흑인, 유럽인, 아시아인까지 섞인 다양한 인종과 그에 따른 문화의 혼합으로 그들만의 '미술'은 강렬하고, 유치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화려한 색감과 신비적 표현기법은 현대미술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며 라틴아메리카 고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서구개혁의 전통을 라틴아메리카식 신화와 전통으로 접근시켜, 자유로운 상상력의 구현과 함께 현실과 꿈이 차별 없이 공존하게 만든다. 탈출구가 없었던 열악한 라틴의 현실 속에서 환상이 현실이 되고 그 현실이 또 다른 신화를 엮어나가는 라틴아메리카인들의 정서구조이다. 대국의 경제와 문화의 의존에서 나오는 무력감에서 벗어나 신화, 미신, 종교, 신비와 함께 민속문화에 뿌리를 내려 마술적 사실 속에 인간의 동일성을 찾는 그들만의 미술을 탄생시켰는데 바로 "매직 리얼리즘" 즉 신비하고 환상적인 사실주의이다.

 



카를로스 콜롬비노Carlos Colombino_기예르모의 심장 Guillyermo heart_xilopintura Oil_60×80cm_2009



이그나시오 이투리아Ignacio Iturria_위대한 경주 The Big Race_캔버스에 유채_80×80cm_2009

 

라틴아메리카의 미술의 재발견 그 동안 20세기 라틴아메리카의 미술은 미국이나 유럽의 평론가들에 의해 과소평가되어 왔다. 그리고 유럽의 긴 미술의 역사에 비해 훨씬 늦게 출발한 라틴미술은 각광 받지 못했고, 20세기 라틴아메리카 미술은 미국과 서유럽의 모더니즘에서 파생되었거나 그것을 모방한 것으로 치부되는 모욕적인 대접을 받아왔다. 이러한 이유 중 하나는 16세기 초 스페인이 멕시코를 정복한 이래, 유럽인들에 의해 라틴아메리카 역사에 나타난 다양한 인종에 의한 편견과도 관계가 깊다. 이와 같은 편견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도 이제 이러한 혼혈문화가 라틴아메리카 미술이 가지는 장점임을 말해주며, 라틴아메리카미술의 생명력, 독창성, 놀라운 불변성의 근원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 다행이 근대 미술에 들어와서 멕시코의 벽화운동이 세계미술사에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새롭게 주목 받기 시작했고, 그 후 현대에 들어와서는 콜롬비아의 페르난도 보테로, 아르헨티나 출신 루시오 폰타나, 그리고 멕시코의 프리다 칼로 등이 세계미술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오스발로 에레라 그라함Osvaldo Herrera Graham_바다를 향한 항구 Door to the Sea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5×25cm_2007 모니카 사르미엔또 카스틸로Monica Sarmiento Castillo_붉은 불 Rojo y fuego_혼합재료_100×122cm_2005




크리스티나 누네스Cristina Nunez_미네Mine_oil on satin_80×60cm_2010
페르난도 또레스 세바요스Fernanado Torres Ceballos_무제container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100cm_2008

 

라틴의 매직리얼리즘 브라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라틴 아메리카는 잉카, 마야, 아즈텍 문명을 통한 토착문화와 유럽 문화가 뒤섞여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환상적 사실주의의 잉태다. 라틴 아메리카의 모든 지역의 역사에서 말해주는 혼혈인종, 내가 누구인지, 인디오인지, 흑인인지, 백인인지… 나의 선조가 강점기 시대의 역사였고, 고통의 현실을 안겨주었던 주역이었다. 특히 이번 전시의 라틴 거장 중 우르과이의 이그나시오 이투리아의 작품을 보면 결국 그 역시 아버지가 스페인 사람이지만 우르과이에 정착하면서 오는 자신의 정체성을 그림을 통해 무의식의 세계로 인도한다. 외로운 배, 기차, 비행기 등을 소재를 통해 이주를 통한 우르과이 문화의 특징인 바로 풍자, 유머 감감을 그림에 생명처럼 불어 넣는다. 현재 세계 미술사에 "뚱보"시리즈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은 비록 매직 리얼리즘이라기 보다는 불합리한 라틴의 현실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신형상주의'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라틴을 표현하고 있지만 결국 자신의 정체성을 혼성 속에 찾아내고 있다. 또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하고 고발하는 것이 작가의 몫이라는 파라과이 거장 카를로스 콜롬비노의 작품 역시 이러한 혼동의 역사 반복 속에 그들은 현실에서 벗어나 환상과 매직의 세계를 그려내어 비현실적 환타지와 매직, 원색으로 표현된 강렬한 묘사 등으로 화려한 색감과 환상, 신비로운 내용으로 라틴고유의 열정과 생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지난 강점기 역사와 빈부의 격차가 심한 사회적 경제 상황을 탈피하려 했던 라틴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열망과 애환을 "매직리얼리티"를 통해 다양하게 풀어냈다.

 



시네시오 꾸에따라 메네시아Sinecio Cuetara Menesia_푸른 파사드Blue Facade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8.5×75cm_2009 알리시아 데 라 캄파 팍Alicia de la Campa Pak_허영심Pretense_리넨에 아크릴채색_65×50cm_2009

 

이번 롯데갤러리에서는 이러한 라틴아메리카 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라틴의 3인 거장전(롯데갤러리 본점, 대전점)들과 함께 라틴아메리카 젊은 작가전(AVENUEL 전관)을 마련함으로써 라틴현대미술의 즐거운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삶을 보는 시선을 다른 각도와 관점으로, 특히 환상과 상상이 살아 숨쉬는 열정적인 라틴 『매직리얼리즘』세계에 흠뻑 빠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본 전시는 롯데갤러리 대전점(2010.11.11~24)으로 순회전시 됩니다.

관련링크 www.avenuel.co.kr
문의처
02-726-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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