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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기간 : 2011년 10월 6일(목) ~ 11월 6일(일)   
    전시장소 : 갤러리2,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118-17 네이쳐포엠#315
    개관시간 : 화-일09:30am-6:30pm
    오  프  닝  : 10월  6일(목) 7pm
    문        의 : 02-3448-2112 


전시안내

동양화의 전통적인 구도와 기법에 현대 대중문화의 소재를 끌어 들인 독특한 그림으로 주목을 받아온 손동현의 개인전이 갤러리2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영화 ‘007시리즈’의 악역들을 소재로 한 인물화20 여점과 전시 주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문자 회화1점이 전시된다.
 
전통 인물화의 화폭에서 되살아 난<007시리즈>의 악당들
그는 지금까지 산수화, 인물화, 문자도 등 동양화의 다양한 양식에 영화나 음악, 애니매이션 등 대중문화의 소재를 접합한 그림을 그려왔다. 이번에는 50년 가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인기 헐리우드 영화인 ‘007시리즈’에 주목했다. 지금까지 제작된 ‘007시리즈’를 보며 그는 주인공에 비해, 악역에 훨씬 많은 인물들이 등장해 다양한 변화를 보이는 것에 착안, 이를 주제로 작업을 시작한다. 이번 전시작은 ‘007시리즈’가 시작된 1962년부터2002년 사이의 작품 20편에 등장하는 주요 악역들을 대상으로 했다.
 
허구적인 대상의 사실적인 재현
동양화 풍으로 묘사된20여명의 악역들은 제각기 뚜렷한 개성을 보인다. 영화는 물론, 영화에 대한 평론과 실제 배우의 특성 등을 면밀히 조사해 각 캐릭터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한 결과다. 영화라는 허구 속에 존재하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인물의 내면과 외면을 연구하고 그대로 화폭에 담아내는 동양화의 ‘전신사조傳神寫照’ 기법을 통해 사실적으로 되살아 났다. 이를 위해 그는 하나의 그림에 등장하는 모든 요소를 세심하게 고려했다. 의상과 좌대, 손에 들고 있는 소품, 표정과 자세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들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것을 기반으로 했으며, 이들은 화폭 안에서 각기 인물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시리즈’를 통해 보여주는 악당들의 유형학
그는2008년 전시에서 마이클 잭슨의 연대기를 그린 연작 작품으로 시대의 흐름을 짚고자 했다. 이번 전시 역시40년 간 ‘007시리즈’에 나타난 악역의 변화를 그리며 시대마다 존재하는 ‘두려움의 대상이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냉전기였던 초기엔 사회주의의 인민복을 연상시키는 복장이 일관되게 나타나다가 이후엔 광기 어린 억만장자나 미디어 재벌 같은 유형으로 다양화되는 것이 그 예. 그러나 흑인 마약왕, 북한군과 같이 시대와 무관하게 인종과 문화에 대한 서구의 일관된 고정관념을 보여주는 캐릭터도 있다. 또한 주목할 만한 것은 회전의자에서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정체를 잘 드러내지 않는 두목과 같이 문화 영역 전반에서 응용되는 악당의 전형을 창조한 것도 ‘007시리즈’라는 것이다. 결국 작가는 현대 사회의 가상과 현실, 양쪽을 지배하는 악당의 초상화를 그리고자 한 것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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