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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s statement 

의심과 불안의 내러티브(narrative)

이번 작업의 목적은 상이한 내러티브를 지닌 오브제와 영상, 관객을 교직시킴으로써 본래 그것이 지녔던 가시적인 연속성을 교란시키는 것이다.
그 자체로서 역사성과 내러티브를 지닌 와해 직전의 폐차는1인용 극장으로 변모되어 영상물과 관객을 중개(in-between)하는 역할을 하며 또다른 내러티브를 품게 된다. 이때 관객은 외부와는 전혀 다른 안락한 공간 속에 고립되는데 여기서 상영되는 영상물의 내용은 또다시 관객을 불편하게 하는 것이다.
폐차의 외양과 부합되는Matin Scorsese의 영화 ‘Raging Bull’의 처절한 격투씬(세계미들급 챔피언 복서였던 제이크 라모타(로버트 드니로 분)가 삼류 바의 사회자로 전락하게 되는 과정을 그림)과 환희의 장면, 키치로 보이는 종로 공원의 이미지들이 재편집된 영상은 관객에게 편안함과 불안함을 동시에 제공하며 관객 개인의 해석적인 내러티브가 개입될 공간을 부여한다.
 

 

 
어두컴컴한 전시장에 들어서면 극도의 강한 불빛으로 눈을 깜박이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삶과 죽음이 교차했을 만큼 심하게 부서진 폐차에서 새어 나오는 라이팅이다.주차장 정면에 천연덕스럽게 남아 폐기처분을 기다리는 듯한 이 차는, 문을 열면 깔끔하게 마감된1인용 극장으로 변모한다. 작가는 이렇게 용도가 뒤바뀐 극장에서 영화 ‘분노의 주먹’에서의 극적인 격투씬과 비 오는 날 탑골 공원에서 춤추는 노인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교차 편집해 상영한다. 삶의 치열함과 비릿한 서글픔, 안락함과 공포를 동시에 품고 있는 이 폐차는, 이 장소가 주차장임과 동시에 주차장 아님을 극명하게 대비시킨다. 
                           _장선희(아트선재센터 큐레이터), ‘되기를 위한 실험’ 中에서
 
이곳이 주차장임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그 용도가 철저히 교란되었음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주차장 한복판에 주차되어 있는  ‘폐차’다. 이는 이정민의로 아텔과의 협업을 통해 태어난 작업이다.
차(車)라는 공간이 안락과 죽음, 쾌락과 공포가 공존하는 삶의 극장임을, 노인들의 민망한 유흥의 순간과 극한의 폭력 장면을 교차시키는 가운데 드러내고 있다. 
                       _허서정, 월간(2004년1월호) 전시 리뷰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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