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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지대 작업노트
 
 
2차원 벽에2개의 다리들이 겹친 탁자의 이미지들이 반복되고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기 코드의 형태들이 다양한 색깔들로 실제의 전선코드의 이미지들과 뒤섞여 있다.
익숙하면서도 다시 한번 들여다보면 조금은 어색하고 낯선 공간이 기존의 세오 갤러리의 공간인 나무 바닥으로 천연색의 시트지와 함께 연결된다.
이 각양 각색의 시트지 색깔들은 벽면의 실내 공간에서3차원의 실외 공간인 자연의 공간으로 연결됨을 의미한다. 이 공간에는 꽃들도 있고 나무와 풀, 시간에 따라 변화는 빛의 변화들, 그림자 등 우리가 풍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미지들을 추상적으로 기존의 공간인 나무 바닥의 형태에 거스르지 않으면서 단지 색으로 표현하였다.
 
구체적인 설명과 친절하고 알기 쉬운 이미지들은 금방 찾을 수는 없지만 시선을 멀리 두고, 조금은 멀리서 감상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이 공간에서 각자가 느낄 수 있는 상상의 공간을 생각하며 커다란 그림을 감상한다고 생각하기를 의도한다.
 
그 다음에 맞은편에 붙은 작은 폴라로이드 크기의 드로잉들을 보면서 방금 감상한 공간에서와 똑같은 드로잉은 없지만 이 드로잉들은 작가의 하드웨어이자 모든 생각들임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 공간이 현실화되어 만들어지기도 하고, 혹은 그냥 드로잉 자체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 드로잉은 본인의 삶의 전체적인 작업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계속 진행이 되는 작업이고 단편적인 결과물보다는 시간의 흐름과 중첩에 의미를 둔 일생의 작업인 셈이다.
 
접속지대 전시와 함께 마루가 있는 공간에서 시작점을 찍고 다음 개인전으로 연결이 될 때는 다음 이야기를 연결하면서 진행을 하게 될 것이다. 그 연속됨이 작은 드로잉들과 함께 만들어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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