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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부터 이뤄진 작업으로 현 종로구 옥인동 소재의 옥인시민아파트의9개동291세대 중 특정한10세대의 내부를 포착한 것이다.   이 아파트는1971년 낡은 한옥을 철거하고 서구식 공동주택을 보급하기위한 서울시의1세대 도시정비정책으로 지어진 아파트이다.  지금은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또 한번 철거중이다.   이 곳은 인왕산 아래 수성동은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였던 겸재정선(1676~1759)의 집이 있었던 지역이기도 하며 그는 집 주변풍경을<수성동도> 을 통해 표현하였다.

 버려진 빈 공간의 부재적 상황을 기록한 사진 연작물은 국내외에서 좀 처럼 마주하게 된다.  <사잇풍경-In between times>에서 미학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던 것은 건축물 내부의 안 쪽에서 빈 공간과 개방된 창문을 통해 밖을 바라 볼 때 내부의 벽지와 같은 내장재에서 보여지는 인간에 의해 규칙적으로 양식화되어 재현된 자연과 창문 외부의  순수 자연이 중첩된 혼재적 상황을 포착하는 것이 주안점이었다.  이를 위해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써 대형 카메라 렌즈를 통해 동시대적인 기술로써 중첩된 인왕산의 산수를 표현하려 하였다.  결과적으로60인치가 넘는 대형사진은 생물학적 시각성의 한계를 초월한 섬세한 재현을 통해서 결과물을 회화적이고 초현실적으로 인식시키게 한다.  결론적으로 단순한 기록 차원의 다큐멘터리를 넘어서, 장소에 대한 주관과 주제 의식을 통해 공간과 자연에 대한 새로운 미학적 가치를 발견하려 하였으며 렌즈에 비친 시간의 층위와 그 속에 각인된 과거의 기억은 단순한 개인의 역사적 사실이 아닌 미학적, 감성적 대상으로 전환하여 전달하고자 하였다. 

장민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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