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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광고물의 사진, 인터넷 뉴스, 신문 스크랩, 엽서 등에서 수집한 이미지들은 홍순명의 회화작업에 기본 바탕이 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작업에서는 여러 가지 이슈가 다루어지는데 재현이라는 예술이론적인 언어 안에 녹아 들어있는 문제들에서부터 문화정체성이 형성되는 과정과 소외의 문제를 다룬다. 칙칙한 단색조가 발견되는 대부분의 그의 작업에서는 인종 학살, 전쟁, 테러, 기아 등 비참한 현실들의 이미지에서 부분적으로 떼어낸 조각들의 이미지를 표현함으로써 실재와 재현의 사이에 위치한 법칙을 드러낸다. 기술을 요하는 그의 세부묘사는 폭력이 미학화되는 과정 그리고 현대문화에서 이미지들의 흐름을 연구하고 있다.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흐리고 동양과 서양의 미술전통을 흐리면서 그는 애매모호하고 매혹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며 이는 관객에게 약간의 불편함도 이끌어 내기도 한다.

랭스 펑


<작가노트>

그림이란 한사람의 사고가 이해한 것을 캔버스에 번역함으로써 만들어진다. 그림이란 오묘하다. 내가 사물을 그려내려는 순간 사물은 없어지기 때문에 내가 그리고자하는 것을 꼭 집어서 그려낼 수가 없다는 것은 미스터리 같은 사실이다.
나는 작은 그림을 무척 많이 그렸는데 하나의 그림들은 모두 자신만의 완전함을 가지고 내 앞에 서곤 한다. 그러나 여러 개의 그림에 둘러 싸여 있으면 그림들은 부분 혹은 조각에 지나지 않는다. 나의 그림은 크건 작건 간에 바다에 넘실거리는 파도와 마찬가지가 아닌가 한다. 내가 그 물결 하나하나를 수없이 그려나간다면 언젠가는 바다 전체를 그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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