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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는 길> 연작 - ‘또’ 신경림, [눈 온 아침]

정독도서관 담장 일곱 군데에 싯구를 쪼아 새김 / 2008

“잘 잤느냐고 / 오늘따라 눈발이 차다고 / 이 겨울을 어찌 나려느냐고 / 내년에도 또 꽃을 피울 거냐고 // 늙은 나무들은 늙은 나무들끼리 / 버려진 사람들은 버려진 사람들끼리 / 기침을 하면서 눈을 털면서”

<그대에게 가는 길> 연작 - ‘또’ 신경림, [눈 온 아침]

정독도서관 담장 일곱 군데에 싯구를 쪼아 새김 / 2008

“잘 잤느냐고 / 오늘따라 눈발이 차다고 / 이 겨울을 어찌 나려느냐고 / 내년에도 또 꽃을 피울 거냐고 // 늙은 나무들은 늙은 나무들끼리 / 버려진 사람들은 버려진 사람들끼리 / 기침을 하면서 눈을 털면서”

<그대에게 가는 길> 연작 - ‘또’ 신경림, [눈 온 아침]

정독도서관 담장 일곱 군데에 싯구를 쪼아 새김 / 2008

“잘 잤느냐고 / 오늘따라 눈발이 차다고 / 이 겨울을 어찌 나려느냐고 / 내년에도 또 꽃을 피울 거냐고 // 늙은 나무들은 늙은 나무들끼리 / 버려진 사람들은 버려진 사람들끼리 / 기침을 하면서 눈을 털면서”

<그대에게 가는 길> 연작 - ‘실은’ 김사인, [조용한 일]

정독도서관 담장 일곱 군데에 싯구를 쪼아 새김 / 2008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 철 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 고맙다 /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그대에게 가는 길> 연작 - ‘실은’ 김사인, [조용한 일]

정독도서관 담장 일곱 군데에 싯구를 쪼아 새김 / 2008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 철 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 고맙다 /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그대에게 가는 길> 연작 - ‘다시’ 김수영, [먼 곳에서부터]

정독도서관 담장 일곱 군데에 싯구를 쪼아 새김 / 2008

“먼 곳에서부터 / 먼 곳으로 / 다시 몸이 아프다 // 조용한 봄에서부터 / 조용한 봄으로 / 다시 내 몸이 아프다 // 여자에게서부터 / 여자에게로 // 능금꽃으로부터 / 능금꽃으로······ // 나도 모르는 사이에 / 내 몸이 아프다” <1961. 9. 30>

<그대에게 가는 길> 연작 - ‘오히려’ 서정주, [선운사 동구]

정독도서관 담장 일곱 군데에 싯구를 쪼아 새김 / <그대에게 가는 길> 연작 / 2008

“禪雲寺 고랑으로 / 禪雲寺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백이 가락에 / 작년것만 오히려 남았읍디다. / 그것도 목이 쉬여 남았읍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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