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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선생 시 <절망>에 나오는 문귀 ‘딴 데서’를 전선 구부려 쓴 것을, 내 공부방 여기저기라든지 바깥으로 모시고 나가 이곳저곳에 놓아봄. 놓아보고 물끄러미 바라며 시를 되뇌임. 그래구 나서 사진 찍음. 다 찍구 나서는, 글씨-전선을 쭉 펴서 본디 모양으로 돌이켜 줌,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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